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현역 최고의 투수’ 타릭 스쿠발(30,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단순히 몸을 푸는 자리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스쿠발이 오는 3월 열리는 WBC 1경기에만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작도 하기 전에 1경기라 못 박은 것이다.

이어 미국 USA 투데이는 같은 날 스쿠발이 오는 3월 7일 다이킨 파크에서 열리는 영국과의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승전이나 준결승전, 혹은 본선 2라운드가 아닌 1라운드 영국전 출전. 이후 스쿠발은 디트로이트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스쿠발은 약체 영국을 상대로 WBC 규정에 따라 65개 미만의 투구를 할 예정. 단순히 몸을 푸는 것에 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여러모로 손해다. 토너먼트 진출 시 대체 선수를 로스터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는 하나 스쿠발 정도의 투수를 구할 방법은 없다.

결국 미국이 결승전에 오를 경우, 선발투수는 폴 스킨스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스쿠발만큼 던질 수 있는 투수는 스킨스뿐이다.

물론 이번 스쿠발의 WBC 1경기 등판 후 디트로이트 합류는 이미 합의가 된 상황. 그럼에도 슈퍼 에이스의 결승전 선발 등판을 바란 야구팬은 실망할 수밖에 없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