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지구 방위대’를 이끄는 ‘캡틴’ 애런 저지(34, 뉴욕 양키스)가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개막 전 열린 마지막 평가전에서 초대형 홈런을 때렸다.

미국 야구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 위치한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는 미국 야구대표팀이 WBC를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 즉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는 미국이 최종 점검에 나선 것.

미국의 캡틴 저지는 이날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장쾌한 아치를 그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저지는 콜로라도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 살짝 몸쪽으로 몰린 88.9마일 컷 패스트볼을 그대로 끌어당겼다.

이 타구는 맞는 순간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 좌중간을 향해 빠르게 날아갔고, 콜로라도 좌익수 제이크 맥카시는 이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 타구는 무려 115.9마일(약 186.5km)의 최고 속도를 기록했고, 비거리 역시 453피트(약 138.1m)에 달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장에서 모두 홈런이 되는 타구.

미국의 타선을 이끌어야 하는 저지가 마지막 점검 무대에서 ‘현역 최고 타자’의 힘을 자랑한 것. 저지가 좋은 컨디션을 보여줄 때 나오는 홈런이다.

이제 미국은 이 경기를 끝으로 제6회 WBC에 돌입한다. 미국은 본선 1라운드에서 7일 브라질, 8일 영국, 10일 멕시코, 11일 이탈리아를 상대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