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맥커친.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앤드류 맥커친.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해적단의 선장’ 앤드류 맥커친(39)이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은퇴 대신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각) 텍사스와 맥커친이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 계약.

한 팀의 상징인 맥커친이 39세의 나이에 은퇴가 아닌 다른 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맥커친의 불화에 인한 것이다.

맥커친은 지난 1월 말 피츠버그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이는 자신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지 않는 것을 문제 삼은 것은 아니다.

구단 팬 페스트에 초청해 마지막 인사를 할 기회 정도는 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것. 피츠버그는 1월 열린 구단 팬 페스트에 맥커친을 초청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17년 차의 맥커친은 지난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에 1라운드 전체 11번으로 지명된 뒤, 2009년 콜업됐다.

이후 맥커친은 지난 2018년 잠시 피츠버그를 떠났으나, 2023년 돌아와 이제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성적 역시 크게 하락했다.

전성기 시절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파워와 뛰어난 정확성을 가진 코너 외야수로 활약했다. 2013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하지만 현재는 파워와 타격의 정확성 모두 크게 떨어진 상황. 여기에 1987년생으로 2026시즌에 39세가 된다. 은퇴해도 크게 이상할 것이 없다.

앤드류 맥커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앤드류 맥커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피츠버그가 구단 팬 페스트에 맥커친을 초청했다면? 상황은 달랐을 가능성이 높다. 맥커친은 이제 텍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노린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