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슨 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현역 메이저리그 선수 중 가장 무서운 공을 던지는 메이슨 밀러(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FIP(수비 무관 투구 지표)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밀러는 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4경기에서 4 1/3이닝을 던지며, 승리, 패전 없이 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00 탈삼진 11개를 기록했다.

총 4 1/3이닝 동안 아웃 카운트 13개를 잡는 과정에서 내보낸 주자는 단 2명. 단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줬다. 또 13개의 아웃 카운트 중 탈삼진이 무려 11개.

이에 9이닝당 탈삼진은 무려 22.8개. 또 탈삼진과 피볼넷 비율은 11.0에 달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FIP이 음수로 나올 수 있다는 것.

밀러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이적 후 FIP 1.12로 이미 경악스러운 성적을 냈고, 이번 시즌 초반 탈 인간급 투구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 2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1이닝 무실점 2탈삼진을 시작으로 나머지 3경기에서는 모두 삼진 3개씩을 잡아냈다.

최고 104마일, 평균 101.1마일의 초강속구를 앞세워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얼어붙게 만들고 있는 것. 여기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단 밀러는 매우 심각한 질병인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선수. 이에 한 시즌 내내 잘 던지기 위해서는 체력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