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빌라 선수들이 21일(한국시간) 튀프라쉬 스타디움서 프라이부르크를 꺾고 UEL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세리머니에서 환호하고 있다. 이스탄불|AP뉴시스

애스턴 빌라 선수들이 21일(한국시간) 튀프라쉬 스타디움서 프라이부르크를 꺾고 UEL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세리머니에서 환호하고 있다. 이스탄불|AP뉴시스


애스턴 빌라 선수들이 21일(한국시간) 튀프라쉬 스타디움서 프라이부르크를 꺾고 UEL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세리머니에서 환호하고 있다. 이스탄불|AP뉴시스

애스턴 빌라 선수들이 21일(한국시간) 튀프라쉬 스타디움서 프라이부르크를 꺾고 UEL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세리머니에서 환호하고 있다. 이스탄불|AP뉴시스

애스턴 빌라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21일(한국시간) 튀프라쉬 스타디움서 프라이부르크를 꺾고 UEL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이스탄불|AP뉴시스

애스턴 빌라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21일(한국시간) 튀프라쉬 스타디움서 프라이부르크를 꺾고 UEL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이스탄불|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애스턴 빌라(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했다.

애스턴 빌라는 2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프라이부르크(독일)를 3-0으로 완파했다. 1874년 창단한 애스턴 빌라의 첫 UEL 우승이다.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은 1981~1982시즌 유러피언컵 제패 이후 44년 만이다.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55)은 UEL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그는 최근 12년 동안 UEL에서만 5차례 우승과 1차례 준우승을 기록했다. 세비야 감독 시절 2013~2014시즌부터 대회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했고, 2020~2021시즌에는 비야레알(이상 스페인)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2018~2019시즌 아스널(잉글랜드) 감독 시절 준우승을 경험한 뒤 이번에는 애스턴 빌라 우승까지 이끌었다. 에메리 감독 다음으로 UEL을 많이 우승한 사령탑은 조반니 트라파토니 감독(3회)이다. 에메리 감독은 경기 직후 “나는 UEL에 큰 애정이 있다”며 “우리는 대회 내내 끝까지 싸웠고, 그것이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에메리 감독 부임 이후 애스턴 빌라는 완전히 달라졌다. 2018~2019시즌까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머물렀지만, 2022년 11월 에메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강팀으로 거듭났다.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따냈고, 이번 시즌도 리그 4위(18승8무11패·승점 62)를 달리고 있다.

애스턴 빌라는 결승서 압도적 경기를 펼쳤다. 전반 41분 모건 로저스의 왼쪽 크로스를 유리 틸레만스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왼발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13분에는 부엔디아가 왼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로저스가 몸을 던져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투혼도 빛났다. 애스턴 빌라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4)는 경기 직전 워밍업 과정에서 오른손 약지가 골절됐다. 하지만 그는 통증 속에서도 끝까지 골문을 지켰다. 마르티네스는 “손가락이 부러진 것은 처음이지만, 우승해서 기쁘다”고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