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김하성이 29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서 송구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ㅣAP뉴시스

애틀랜타 김하성이 29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서 송구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ㅣAP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31)의 타격 부진이 생각보다 더 길어지고 있다. 어느새 타율이 6푼대까지 추락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종전 0.070서 0.068(73타수 5안타)로 내려갔다.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그라운드를 밟은 12경기서 단 하나의 안타도 쳐내지 못했다. 수비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타석서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김하성은 이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 무사 2루서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득점에 실패했고, 8회초 무사 1루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김하성과 맞대결을 펼친 이정후(28)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6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3경기만에 안타, 타점을 생산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시즌 타율은 0.322(286타수 92안타)가 됐다. 얀디 디아즈(탬파베이 레이스·0.336),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0.332), 루이스 아라에즈(샌프란시스코·0.324)에 이어 MLB 타율 부문 4위(NL 3위)다.

2회말 1사 1루서 투수 앞 땅볼, 4회말 1사 1루서 병살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3번째 타석서 안타를 쳐냈다. 1-0으로 앞선 6회말 2사 1·3루서 땅볼을 쳤고, 애틀랜타 2루수 오지 알비스가 역동작에 걸리면서 1루에서 세이프됐다. 알비스의 송구가 뒤로 빠진 사이 이정후는 2루에 안착했다. 경기 흐름상 매우 귀중한 타점이었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시즌 전적 35승48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50승을 뒤로 미룬 애틀랜타(49승33패)는 NL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9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서 열린 애틀랜타전 6회말 타격 후 1루로 질주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ㅣ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9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서 열린 애틀랜타전 6회말 타격 후 1루로 질주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ㅣAP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