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이정현이 FA 자격 취득 이전 기준 KBL 역대 최고 보수인 7억2000만 원을 받게 됐다. 사진제공|KBL

소노 이정현이 FA 자격 취득 이전 기준 KBL 역대 최고 보수인 7억2000만 원을 받게 됐다. 사진제공|KBL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고양 소노의 국가대표 가드 이정현(27·188㎝)이 비(非) 자유계약선수(FA) 역대 최고 보수를 기록했다.

소노는 29일 “16명의 선수와 보수 협상을 마치고 국내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026~2027시즌 구단의 보수 총액은 29억4700만 원이며, 샐러리캡 소진율은 98.2%로 창단 후 최고다.

이정현은 보수 총액 7억2000만 원(연봉 5억7500만 원·인센티브 1억4500만 원)을 받는다. 지난 시즌의 5억 원에서 44%가 올랐다. KBL 역사상 첫 FA 자격을 얻기 전 최고 보수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정현은 2026~2027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종전 기록은 2024~2025시즌 허훈(31·현 부산 KCC)이 첫 FA를 앞두고 수원 KT서 받은 7억 원이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 국내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국내, 아시아쿼터 선수를 통틀어 득점 1위(18.6 점), 어시스트(5.2개)와 스틸 5위(1.4개), 3점슛 성공 3위(2.4개)에 올랐다. 2, 5라운드 MVP도 손에 넣었다. 정규리그는 물론 플레이오프(PO)서도 인상적 활약을 펼쳐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이정현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인정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다”며 “다시 한번 최고 대우를 해주신 만큼 돌아올 시즌에는 꼭 우승 트로피를 안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포워드 최승욱(33·193㎝)도 정규리그와 PO서 보여준 활약을 인정받아 구단 보수 총액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의 3억6000만 원에서 16.7%에 오른 4억2000만 원(연봉 3억3600만 원·인센티브 8400만 원)에 사인했다. 부활을 알린 포워드 임동섭(36·197㎝)은 지난 시즌 2억 원에서 20% 인상된 2억4000만 원(연봉 2억2000만 원·인센티브 2000만 원)에 계약했다.

이기완 소노 단장은 “KBL과 EASL을 병행하기 때문에 힘든 시즌이 되겠지만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팬들에게 다시 한번 행복을 주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