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수앞안타성타구1루빨랫줄송구아웃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우리전. 3회말 1사후 우리 8번타자 겸 포수 유선정은 우익수 앞으로 강한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그런데 롯데 우익수 카림 가르시아(사진)가 원바운드로 타구를 잡은 뒤 곧바로 1루로 던져 타자주자를 아웃시키는 진기한 장면이 펼쳐졌다. 우전땅볼 아웃.
유선정은 정상적으로 달린 상황이었다. 2006년 현대에 입단한 유선정은 지난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 6타수 만에 터뜨린 생애 두 번째 안타가 물거품이 되자 어리둥절할 수밖에. 타자의 외야쪽 안타가 땅볼로 처리되는 것은 좀처럼 볼 수 없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가르시아가 안타를 땅볼로 만들어 버린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몇차례 있었다는 사실이다.
목동= 이재국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