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면 고지 캠프 안 간다고 공약을 걸면 선수들 눈빛이 달라질걸요. (송은범. 아시아시리즈 우승을 꼭 해서 김성근 감독이 ‘악명 높은’ 고지 캠프 참가 인원을 축소하는 선심을 써주길 바란다며)
○형 때문에 연봉 떨어져. (정근우. 팀 선배이자 FA인 이진영이 ‘나는 큰 경기마다 흐름을 바꾸는 사나이’라고 자화자찬하자 FA로 고액연봉을 받으면 자기 몫이 줄어드니까 다른 팀 가라고 ‘구박’하며)
○저는 그냥 구단 직원으로 봐주면 안 될까요? (송은범. 중국전 선발로 거론되는데 막상 나가서 얻어맞으면 창피해서 귀국도 못할 거라며)
○중국 선수들이 인사 안 하냐고 묻던데요. (송태일 매니저. 중국 텐진 감독과 외모가 닮아서 놀림을 받는다며)
○일본 스카우트가 왔다던데. (이진영. 연습배팅에서 홈런 타구를 펑펑 친 비결을 묻자)
○40억부터 불러볼까. (민경삼 운영본부장. FA 이진영을 넘보는 팀들은 돈 보따리 두둑하게 준비하게 만들 것이라며)
○솔직하지요? (한 일본 기자. 세이부 와타나베 감독이 아니면 “SK 전력분석을 전혀 못했다”고 그렇게 까놓고 말할 일본 감독은 없을 것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