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동렬감독“오승환,지난해이맘때보다낫다”

입력 2009-04-22 2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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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선동렬 감독이 오승환의 투구에 어느정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선동렬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승환에 대해 "지난해 이맘때보다 더 낫다"고 말했다. 지난 7일과 9일 이틀 연속으로 홈런을 얻어맞는 등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오승환은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첫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11일 KIA전과 19일 두산전에서 각각 세이브를 수확했다. 세이브를 수확하는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전날 LG와의 경기에서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안치용에게 안타를 내주고 조인성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최동수와 서동욱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4세이브째를 챙겼다. 선동렬 감독은 "지난해보다 좋다. 어제도 괜찮았다"며 "지난해 이맘 때는 직구가 140km 초반이 나올까 말까 했는데 지금은 직구 스피드도 훨씬 더 많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의 초반 부진에 대해 선동렬 감독은 "WBC에 참가하느라 제대로 컨디션 조절을 하지 못했고, 가서 던진 투구수도 적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WBC에서 몸이 좋지 않아 경기도 많이 못나가지 않았나. 경기 감각도 떨어진 상태여서 초반에 제구력이 많이 떨어져있었다"고 덧붙였다 "제구도 많이 나아졌다"고 말한 선동렬 감독은 "전날 경기 도중 마운드에 직접 올라가서 제구가 좋아졌으니 계속 하던대로 하면 된다고 격려해줬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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