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던 최향남이 전격 방출됐다.
세인트루이스 투데이는 27일(한국시간) 최향남(37)을 포함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9명의 선수들이 방출됐다고 전했다.
시범경기 두 경기에 등판, 2이닝 1피안타 1삼진을 기록한 최향남은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37살의 많은 나이가 그의 발목을 붙잡은 것으로 보인다.
롯데 자이언츠 불펜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최향남은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프로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하지만, 그는 시즌을 시작하지도 못하고 방출을 당해 자신의 오랜 꿈인 빅리그 진출을 앞두고 또 다시 고배를 마셨다.
갑작스레 팀을 잃은 최향남은 올 시즌 국내 복귀도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 진출 당시 롯데에서 임의 탈퇴로 풀린 최향남은 현 규정상 1년간 한국 프로 무대에서 뛸 수 없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