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필드,뉴욕메츠와1년계약합의

입력 2009-04-04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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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500홈런에 단 1개만을 남기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방출됐던 개리 셰필드(41)가 뉴욕 메츠와 계약에 합의했다. 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4일(한국시간) 셰필드가 메츠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MLB.com에 따르면 메츠의 제리 매뉴얼 감독과 오마 미나야 단장은 셰필드에게 매일의 경기 출전을 약속했다. 2007년부터 주로 지명타자로 뛰었던 셰필드에게 꽤 많은 횟수의 우익수 출장도 보장했다. 메츠는 중견수로 활약하는 카를로스 벨트란 이외에 뚜렷한 외야 자원이 없다. 우익수 후보로 라이언 처치가 있지만 셰필드가 전성기의 기량을 되찾는다면 처치를 제치고 우익수 자리를 꿰찰 수 있다. 디트로이트와 1년 1400만 달러(약 187억7400만원)의 계약이 돼 있던 셰필드는 1360만 달러를 디트로이트에서 받게 된다. 메츠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인 40만 달러만 지급한다. 매뉴얼 감독은 "역사적인 타자를 영입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셰필드 영입은 정말 굉장한 수확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19개의 홈런으로 개인 통산 499홈런을 기록한 셰필드는 메이저리그 사상 25번째로 500홈런을 달성할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1988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셰필드는 21시즌 동안 타율 0.292 499홈런 163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타율 0.225 19홈런 57타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지난 1일 디트로이트에서 방출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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