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또‘멀티히트’…시즌타율0.333

입력 2009-04-16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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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다시 ‘멀티히트쇼’를 펼치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카푸만스타디움에서 벌어진 KC 로얄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4호 멀티히트. 추신수는 최근 열린 5경기에서 네 차례나 멀티히트를 때려냈으며 시즌 타율을 0.333(30타수 10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15일 경기에서 아쉽게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시드니 폰슨의 89마일짜리 직구를 공략해 깨끗한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두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중전안타를 날려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상황에서 2루주자를 3루에 보낸 값진 안타였다. 네번째 타석에서는 타점까지 기록했다. 4-2로 앞선 7회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빅터 마르티네스를 홈으로 불려 들인 것. 9회 다시 공격 기회를 얻은 추신수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 이날 경기를 5타석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마무리했다. 또 추신수는 8회말 강한 송구로 1루주자를 아웃시켜 투타를 모두 갖춘 만능선수임을 확인시켰다. 한편 추신수의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이날 승리로 힘겹게 시즌 2승(7패)째를 챙겼다. 7회까지 5-2로 앞선 클리블랜드는 경기 후반 2점을 내줘 5-4로 쫓겼으나 마무리투수 케리 우드가 1점차 리드를 지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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