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ML) 사무국은 최근 2021시즌 일정을 확정·발표했다. 올해는 팀당 60경기 초단기 시즌이지만 내년에는 정상적으로 162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30개 구단은 이 일정에 따라 벌써부터 2021시즌 마케팅 행사 계획을 짜고 있다. 토론토는 13일(한국시간) 2021시즌 프로모션 일정을 일찌감치 발표했는데, ‘류현진 데이’만 2차례다. 6월 18일 뉴욕 양키스전 때는 류현진 유니폼 1만5000개, 8월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때는 류현진이 직접 디자인한 모자 1만5000개를 팬들에게 나눠준다.
토론토는 올해도 2차례의 류현진 데이 이벤트를 계획했다. 6월 27일 LA 에인절스전과 8월 3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으로 예정했는데, 코로나19로 모든 일정이 밀리고 취소됐다. 하지만 구단 역사상 투수 최고액(4년 8000만 달러·약 929억 원)을 주고 데려온 에이스를 허투루 쓸 수 없었다. 내년 이벤트를 벌써부터 공지하며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류현진 외에도 랜달 그리척, 캐번 비지오 등의 행사가 예정돼있지만 2차례 이벤트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한편 류현진은 14일 서머캠프 첫 실전등판을 소화한다. 9일 라이브피칭을 마친 류현진은 이날 청백전에서 동료들을 상대할 예정이다. 컨디션 점검 차원의 등판으로 큰 이상이 없는 한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개막전 등판이 확실시된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