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진 다나카 마사히로(32, 뉴욕 양키스)의 몸 상태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일단 더 이상의 나쁜 증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타임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다나카가 더 이상의 뇌진탕 증상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다나카는 지난 5일 뉴욕 양키스 팀 훈련 도중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다나카는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 다나카는 타구에 맞은 뒤 약 5분이 지나서야 일어나 스스로 걸어서 덕아웃으로 향했다.
다나카의 머리를 강타한 타구는 무려 무려 시속 180km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다나카의 장기 결장까지 예상되고는 했다.
하지만 다나카는 타구에 머리를 맞은 뒤 10일이 지난 현재 별다른 추가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뉴욕 양키스와 다나카에게는 매우 기쁜 소식.
다만 다나카의 개막전 선발 등판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제 개막전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 뉴욕 양키스는 24일 개막전을 치른다.
이에 다나카는 개막 2주차 정도부터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물론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뉴욕 양키스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7년차를 맞이할 다나카는 지난해 32경기(31선발)에서 182이닝을 던지며, 11승 9패와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