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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조 켈리가 빈볼로 징계를 받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이를 방조한 혐의로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앞서 켈리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에서 빈볼을 던지며 벤치 클리어링을 촉발했다.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로 2017시즌 월드시리즈에서 피해자가 된 LA 다저스는 이번 시즌 휴스턴과의 첫 맞대결에서 결국 충돌을 빚었다.
이날 6회 마운드에 오른 조 켈리는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머리 뒤로 빠지는 공, 카를로스 코레아에게는 머리 위로 향하는 위협적인 공을 던졌다. 이닝 종료 후에는 코레아를 향해 입을 삐죽 내밀며 조롱했고, 결국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매뉴얼에 따라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켈리에게 8경기 출장정지, 로버츠 감독에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