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게릿 콜(30, 뉴욕 양키스)이 이번 시즌 자신의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며 날아올랐다.
콜은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콜은 7이닝 동안 무려 116개의 공(스트라이크 78개)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또 콜은 볼넷 없이 삼진 15개를 잡아냈다.
이는 이번 시즌 자신의 9번째 두 자리 수이자 최다 탈삼진 기록. 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16개에 1개가 못 미치는 기록이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큰 위기는 없었다. 콜은 3-0으로 앞선 6회 대런 플레처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놀라운 투구를 펼쳤다.
이에 콜은 이날까지 시즌 25경기에서 155이닝을 던지며, 14승 6패와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15개다. 사이영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 타선은 3회 루크 보이트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은 뒤 4회에는 브렛 가드너의 1타점 적시타로 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어 3-1로 앞선 8회에는 애런 저지가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리며, 콜이 승리를 챙기는데 있어 필요한 점수를 얻어줬다.
또 뉴욕 양키스 구원진은 콜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조나단 로아이시가와 아롤디스 채프먼이 각각 1이닝을 책임졌다. 4-1 뉴욕 양키스 승리.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이날 LA 에인절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삼진 3개를 당하며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