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 7월 초 이후 2달 넘게 이탈했던 클레이튼 커쇼(33, LA 다저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다.
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이날 LA 다저스는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커쇼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지난 7월 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2달 10일 만에 복귀하는 것.
앞서 커쇼는 워싱턴전 이후 팔꿈치 통증으로 다음 등판을 취소한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시에는 가벼운 부상으로 여겨졌으나 결장이 길어졌다.
메이저리그 14년차의 커쇼는 부상 전까지 시즌 18경기에서 106 1/3이닝을 던지며, 9승 7패와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27개.
커쇼라는 이름값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나 건강한 몸 상태로 마운드에 설 경우 아직 충분히 타자들을 제압할 힘을 갖고 있다.
LA 다저스는 13일까지 91승 53패 승률 0.632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는 2.5경기.
커쇼의 복귀가 팀에 힘을 실어 LA 다저스가 남은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지구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