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역 선수로는 두 번째이자 역대 19번째로 3000탈삼진 고지를 밟은 맥스 슈어저(37)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슈어저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슈어저의 개인 통산 5번째 이주의 선수상 수상. 지난 201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또 슈어저는 통산 6번이나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바 있다.
슈어저는 지난 한 주간 2경기에서 16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또 슈어저는 16이닝 동안 삼진 22개를 잡는 괴력을 발휘했다.
특히 슈어저는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개인 통산 3000탈삼진을 달성했다.
이는 저스틴 벌랜더(38)에 이은 현역 두 번째 기록. 한때 3년 연속 내셔널리그 탈삼진왕에 오른 슈어저의 커리어가 절정을 맞이하는 순간이었다.
이에 슈어저의 시즌 성적 역시 큰 폭으로 향상됐다. 슈어저는 13일까지 시즌 27경기에서 162이닝을 던지며, 14승 4패와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의 기록. 투구 이닝이 비교적 적으나 충분히 사이영상 수상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