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비상’ 브랜든 벨트, 왼손 엄지 골절상… 9월 OPS 1.172’

입력 2021-09-28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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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벨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랜든 벨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비상이 걸렸다. 후반기 들어 놀라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브랜든 벨트(33)가 골절상을 당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아는 28일(한국시각) 벨트가 왼손 엄지손가락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벨트는 지난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7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 과정에서 왼손 엄지손가락 골절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벨트는 대수비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고, 엑스레이 검진 결과 골절이 확인됐다. 아직 벨트의 부상이 어느정도 심한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엄지손가락 골절이 향후 경기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당장의 경기 출전은 어렵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벨트가 현재 매우 좋은 타격감을 갖고 있다는 것. 벨트는 골절상을 입은 경기에서도 3타수 2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벨트는 부상 전까지 시즌 97경기에서 타율 0.274와 29홈런 59타점 65득점 89안타, 출루율 0.378 OPS 0.975 등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는 타율 0.297와 18홈런, 출루율 0.394 OPS 1.085로 전반기에 비해 월등한 성적을 내고 있고, 9월 OPS는 무려 1.172에 달한다.

만약 벨트의 부상이 심각해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될 경우 샌프란시스코 타격에는 큰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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