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 스탠튼, NYY ‘WC 1위 이끈다’… 최근 4G ‘OPS 1.908’

입력 2021-09-29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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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괴력의 사나이’ 지안카를로 스탠튼(32)이 뉴욕 양키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스탠튼의 방망이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마운드는 무려 6명의 투수가 나서 토론토 방망이를 2점으로 묶었고, 타선에서는 스탠튼의 홈런 등 7점을 얻었다.

이에 뉴욕 양키스는 토론토를 7-2로 잡고, 90승 67패 승률 0.573으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유지했다. 2위 보스턴 레드삭스와는 2경기 차.

이제 뉴욕 양키스가 사실상 와일드카드 결정전 한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봐도 좋다. 여기에는 스탠튼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스탠튼은 지난 보스턴과의 원정 3연전에서 3홈런-10타점을 쓸어 담았고, 이날 토론토전에서도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스탠튼의 홈런은 뉴욕 양키스가 3-2, 1점 차로 앞선 7회 터졌다. 승패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터진 결정적인 3점포.

스탠튼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놓고 다투는 보스턴, 토론토와의 최근 4경기에서 타율 0.529와 4홈런 13타점, 출루율 0.556 OPS 1.908을 기록했다.

‘건강한 스탠튼’이 얼마나 위력적인 타자인 것을 증명한 것. 마치 지난 2017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당시를 떠올리게 하고 있다.

이제 뉴욕 양키스는 오는 30일과 10월 1일 토론토 원정을 치른 뒤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탬파베이 레이스 홈 3연전을 남겨두고 있다.

뉴욕 양키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한 자리를 차지하지 못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남은 것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홈경기 어드벤테이지 획득이다.

대폭발한 스탠튼의 방망이가 정규시즌 남은 5경기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얼마나 더 많은 홈런과 타점을 쓸어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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