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는 2022시즌에도 최고의 선발 투수는 역시 제이콥 디그롭(34, 뉴욕 메츠)일 것이다. 단 디그롬이 부상에서 회복해 건강을 유지할 경우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1일(한국시각) 오는 2022시즌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선발 투수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발 투수 1위는 역시 디그롬. 이 매체는 “디그롬의 몸 상태는 불투명하나 지난해 마운드 위에서 보여준 모습만큼은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디그롬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우리가 볼 수 있는 최고 선발 투수다”라고 평가했다.
디그롬은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오는 2022시즌에는 건강한 몸으로 마운드에 설 것이라는 평가다.
건강한 디그롬은 곧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선발 투수를 의미한다. 디그롬은 지난해 15경기에서 92이닝을 던지며, 7승 2패와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했다.
디그롬은 평균 99마일이 넘는 패스트볼을 던진다. 또 슬라이더의 평균 구속은 91.6마일에 이른다. 이 빠른 공은 디그롬의 최고 무기.
하지만 이러한 빠른 공이 디그롬의 팔꿈치에 무리를 일으켰다는 평가도 있다. 이에 디그롬의 꾸준한 활약에 의구심을 품는 시각도 있다.
디그롬에 이어서는 코빈 번스, 잭 윌러, 맥스 슈어저, 게릿 콜, 워커 뷸러, 셰인 비버, 브랜든 우드러프, 맥스 프리드, 로비 레이가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 메츠의 1-2선발은 각각 1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고, 밀워키 브루어스의 1-2선발 역시 2위와 8위에 자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