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마이애미 말린스 코치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SK 와이번스를 이끌었던 트레이 힐만(59)이 새 일자리를 구했다. LA 에인절스의 프런트에 합류한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힐만이 LA 에인절스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힐만은 LA 에인절스에서 선수 육성 부분을 맡는다.
이는 주로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점검하는 역할. 뛰어난 유망주를 선별해 메이저리그 콜업 등에 반영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힐만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 프로야구에서 SK 감독으로 일한 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애미 말린스의 코치를 역임했다.
힐만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고, 1988년에 클리블랜드 스카우트로 일했다. 이후 마이너리그 감독과 프런트 직원 등으로 활약했다.
이후 2003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팀을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렸고, 2008년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감독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2010시즌 도중 캔자스시티 감독직에서 해고됐고, 여러 구단의 코치를 맡았다.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프런트, 일본과 한국 프로야구를 두루 거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