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투구 시간제한 생긴다’…2023시즌부터 도입

입력 2022-03-07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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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 투구 시간제한 제도가 도입된다. 이는 야구의 최대 과제로 꼽히는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것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주자가 없을 때 14초, 주자가 있을 때는 19초의 투구 시계를 만들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이 제도를 실험한 바 있다. 싱글A에서 주자 없을 때 15초, 주자 있을 때 17초의 투구 시간제한을 둔 것.

이는 경기 시간이 20분 정도 단축되는 효과를 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주자가 없을 때 더 적은 시간을 주는 대신 주자가 있을 때는 시간을 더 주기로 했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새로운 노사단체협약(CBA) 타결을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시간제한에는 양측 모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선수노조가 경기 규칙을 변경하는 사무국의 요청에 동의했다. 규칙 변경에 대한 적용은 2023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투수들이 이러한 시간제한에 반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기 시간 단축은 메이저리그가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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