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노사 합의’ 다시 열린 FA 시장… ‘최대어’는 역시 코레아

입력 2022-03-11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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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코레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스 코레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극적인 합의를 이룬 메이저리그 노사. 이에 그동안 굳게 닫혀있던 자유계약(FA)시장의 문도 활짝 열렸다. 가장 큰 관심거리는 역시 카를로스 코레아(28)의 계약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노사가 새로운 노사단체협약(CBA)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에 당장 이날부터 새로운 FA 계약 등이 가능하게 됐다. 남은 FA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코레아의 계약. 코레아는 이번 FA 시장 최대어다.

앞서 코레아는 계약기간 10년, 총액 3억 3300만 달러의 조건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직장폐쇄 이전에 계약한 코리 시거(28)보다 높은 수준.

시거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3억 2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코레아의 10년-3억 3300만 달러 이상 요구는 시거를 의식한 발언이다.

물론 시거는 이와 같은 초특급 계약을 성사시킬만한 선수. 문제는 계약 규모가 워낙 크다보니 계약을 시도할 팀이 상당히 제한적이다.

코레아는 시즌 148경기에서 타율 0.279와 26홈런 92타점 104득점 155안타, 출루율 0.366 OPS 0.850 등을 기록했다.

한 시즌 20홈런을 넘길 수 있는 파워에 뛰어난 유격수 수비까지 지녔다는 평가. 코레아는 이번 아메리칸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단 지난 2017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3시즌 연속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은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10년 계약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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