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극적인 직장폐쇄 해제… 류현진, 곧 미국 향한다

입력 2022-03-11 13: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노사가 새 노사단체협약(CBA) 합의에 성공하면서 한 달 넘게 한화 이글스와 함께 훈련하던 류현진(35)가 미국으로 향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노사가 새로운 노사단체협약(CBA)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양측은 지난해 12월 초 기존 CBA 만료 이후 새로운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메이저리그는 99일 동안 직장폐쇄 상태에 놓였다.

이에 스프링 트레이닝이 취소됐고, 정규시즌 개막일이 한차례 연기됐다. 하지만 이날 극적인 합의에 이르며 4월 8일 개막이 결정됐다.

이날은 한화의 스프링 트레이닝 마지막 날. 이에 류현진은 적절한 시기에 미국으로 가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사태 때 갈 곳이 없어지자 지난달 3일부터 경남 거제에서 한화 선수단과 함께 훈련했다.

이제 류현진은 미국에서 오는 4월 8일 메이저리그 2022시즌을 대비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한다.

메이저리그 9년차를 맞이할 류현진에게 2022시즌은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기 때문. 이번 시즌 명예 회복이 필요하다.

류현진은 지난해 31경기에서 169이닝을 던지며, 14승 10패와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5.50에 이르렀다.

이에 류현진이 30대 중반으로 향하며 체력 등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류현진의 목표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