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클레이튼 커쇼 계약. 사진=LA 다저스 SNS
한때 이적설이 떠돌던 클레이튼 커쇼(34)가 LA 다저스에 잔류한다. LA 다저스와 커쇼의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LA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각) 커쇼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조건은 계약 기간 1년, 연봉 1700만 달러다. 기존에 알려진 조건과 동일하다.
앞서 커쇼는 LA 다저스를 떠나 고향 팀인 텍사스 레인저스로의 이적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커쇼는 정든 LA 다저스를 택했다.
메이저리그 15년차를 맞이할 커쇼는 지난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2경기에서 121 2/3이닝을 던지며, 10승 8패와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이제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나이와 성적 부진, 계속되는 부상. 이에 커쇼는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별다른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이에 한때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린 커쇼가 계약 기간 1년에 1700만 달러의 비교적 초라한 계약을 하게 된 것이다.
커쇼의 오는 2022시즌 목표는 한 가지다. 부상 없이 풀 시즌을 치르며 자신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