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프리먼-맷 올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결국 프레디 프리먼(33)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맷 올슨(28)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각) 애틀란타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4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올슨이 애틀란타로 간다. 이어 오클랜드로는 오른손 투수 라이언 쿠식(23), 조이 에스테스(21), 포수 쉐아 랑겔리어스(25), 외야수 크리스티안 파체(24)가 간다.
이 4명의 선수 중에는 파체의 유망주 랭킹이 가장 높다. 파체는 미래의 애틀란타 중견수로 평가 받았으나 이번 트레이드에 이름을 올려 이적하게 됐다.
애틀란타가 프리먼의 대안으로 선택한 올슨은 아직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의 선수. 오는 2023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포지션은 1루이나 아직 2시즌 동안 보유할 수 있는데다 장타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트레이드 대가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올슨은 지난해 156경기에서 타율 0.271와 39홈런 111타점 101득점 153안타, 출루율 0.371 OPS 0.911 등을 기록했다.
장타력에서는 프리먼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 하지만 타격의 정확성과 출루율에서는 프리먼에 비해 떨어지는 모습이다.
애틀란타는 프리먼과의 계약 협상에서 계약 기간 1년-총액 4500만 달러의 의견 차이를 보였다. 애틀란타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프리먼 대신 젊은 올슨을 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