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프리먼-호르헤 솔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주저앉은 LA 다저스가 최강 타선을 구축하게 될까? 프레디 프리먼(33)-호르헤 솔러(30)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5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프리먼 영입을 강하게 추진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프리먼은 이미 시장에 나왔다. 애틀란타는 같은 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4대1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맷 올슨(28)을 영입했다.
이는 프리먼을 붙잡지 않겠다고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 애틀란타가 같은 포지션인 올슨과 프리먼을 동시에 보유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프리먼이 원하는 조건은 계약 기간 6년, 총액 1억 8000만 달러 수준.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1루수에게 주기는 부담스러운 계약이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공격력 보강을 위해 기꺼이 이 조건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와 프리먼의 계약이 곧 발표될 가능성도 상당하다.
또 도미니카공화국 스포츠 매체 Z데포르테스의 헥터 고메즈는 같은 날 LA 다저스를 포함한 여러 팀이 솔레어 영입을 노리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경쟁은 솔레어 쪽이 더 심하다. 솔레어 영입에는 무려 8개 팀이 관심을 갖고 있다. 지명타자로 한 방을 갖춘 솔레어는 타선에 힘이 될 수 있다.
특히 솔레어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300과 3홈런 6타점, 출루율 0.391 OPS 1.191 등을 기록하며 MVP에 올랐다.
솔레어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포스트시즌 통산 26경기에서 때린 홈런이 무려 6개이며, OPS는 1.110에 이른다.
LA 다저스가 지난해 NLCS에서 자신들을 상대로 경기에 나섰던 두 명의 타자를 영입해 최강 타선 구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