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31)이 돌아왔다. 비록 시범경기이나 건강한 모습으로 타격을 하고 있다. 트라웃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트라웃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과 2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출전해 5타석을 소화했다.
또 트라웃은 단순히 타석에 들어선 것을 넘어 5번의 기회 중 안타 3개를 만들었다. 시범경기 초반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앞서 트라웃은 지난해 단 36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이유는 부상. 현역 최고의 선수라 해도 부상 앞에서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메이저리그 12년차를 맞이할 트라웃은 부상이 없을 경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 지난해에도 부상 전까지는 최우수선수(MVP)급 성적을 냈다.
이에 트라웃의 부상 방지를 위해 포지션을 코너 외야수로 이동 시킬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다. 하지만 트라웃은 자신의 포지션인 중견수를 고집하고 있다.
타자가 갖춰야 하는 모든 것을 지닌 트라웃.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낼 경우 개인 통산 4번째 아메리칸리그 MVP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트라웃, 오타니 쇼헤이, 앤서니 렌던으로 이어지는 LA 에인절스 상위 타선은 상대 팀 투수에게 공포를 느끼게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