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활을 노리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서 컨디션을 조절한다.
류현진은 오는 26일(한국시각)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TD 볼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앞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한국에서 한화 이글스 선수들과 훈련했다. 이후 지난 14일 미국으로 향했고, 16일 토론토 훈련에 합류했다.
류현진은 26일 2이닝 가량을 소화할 예정이다. 투구 수는 30개 남짓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하는 투수들의 일반적인 이닝-투구 수다.
오는 2022시즌은 류현진에게 매우 중요하다. 류현진은 지난해 후반기 부진으로 에이스 자리에서 밀린 상황. 3선발로 기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상황은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것. 류현진이 지난 2020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일 경우 다시 토론토 마운드를 이끄는 위치로 돌아갈 수 있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의 첫 해인 지난 2020시즌 12경기에서 67이닝을 던지며, 5승 2패와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후반기에 매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평균자책점이 4.37까지 치솟았다.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5.50에 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