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금시대를 보내고 있는 LA 다저스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려 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의 장기 집권이 유력해 보인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24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로버츠 감독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려 하고 있으며 또 계약 체결에 상당히 근접해 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2016시즌부터 LA 다저스를 이끌었다. 6시즌 동안 542승 329패 승률 0.622를 기록했고, 5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또 서부지구 우승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넘겨준 지난해에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6시즌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
그 중 2017년과 2018년에는 내셔널리그 정상에 섰고, 2020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차지한 우승.
물론 LA 다저스의 전력은 당대 최강. 하지만 LA 다저스의 전력은 2010년대 초반부터 최강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돈 매팅리 감독이 하지 못한 것을 해냈다.
또 야구 감독의 자질을 평가하는데 널리 쓰이는 투수 교체, 대타 타이밍 등에서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
로버츠 감독의 계약은 오는 2022시즌까지다. 이에 LA 다저스는 시즌 시작 전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 로버츠 감독에게 힘을 실으려 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