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스즈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큰 족적을 남긴 스즈키 이치로(49)가 시애틀 매리너스의 오는 2022시즌 홈 개막전 시구자로 선정됐다.
시애틀 구단은 25일(한국시각) 이번 해 시애틀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이치로가 2022시즌 홈 개막전 시구를 맡는다고 전했다. 4월 1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치로는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2001년 시애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지난 2019시즌까지 19년간 활약했다.
시애틀에서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총 14년간 뛰었다. 나머지 시즌은 뉴욕 양키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보냈다.
이치로는 시애틀에서의 14시즌 동안 18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1와 99홈런 633타점 1181득점 2542안타 438도루, 출루율 0.365 OPS 0.781 등을 기록했다.
또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19시즌 통산 2653경기에서 타율 0.311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3089안타 509도루와 OPS 0.757 등의 기록을 남겼다.
이치로는 시애틀에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2004년에는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인 262개를 기록했다.
비교적 늦은 나이인 27세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뛰어들어 3000안타까지 달성한 이치로는 시애틀을 넘어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회도 확실시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