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푸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역대 4번째 700홈런을 노리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42)가 친정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복귀할 전망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가 2022시즌 개막 전에 푸홀스와 계약하는 것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전부터 푸홀스와의 계약에 관심을 나타냈다. 세인트루이스를 비록해 콜로라도 로키스, 시애틀 매리너스까지 3개 구단이 푸홀스 영입 후보였다.
이 가운데 친정팀 세인트루이스가 본격적으로 푸홀스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전설적인 선수가 친정팀으로 복귀한 뒤 은퇴하는 경우는 비교적 흔하다.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에서 11년간 1705경기에 나서 타율 0.328와 445홈런 1329타점, 출루율 0.420 OPS 1.037 등을 기록했다.
또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2001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은 뒤 2005년, 2008년, 2009년에는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다.
푸홀스는 2011년을 마지막으로 세인트루이스를 떠나 LA 에인절스와 10년-2억 4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제 푸홀스는 42세. 은퇴하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다. 700홈런 고지가 보이기 때문. 푸홀스는 지난해까지 679홈런을 기록했다.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홈런 21개를 추가해 700홈런을 달성한 뒤 은퇴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