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노리는 박효준(26)이 시범경기에서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32)의 강속구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다.
박효준은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효준은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3-1로 앞선 3회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콜의 강속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박효준이 받아친 콜의 공은 98.3마일(약 158.3km)의 강속구.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던 콜은 박효준에게 안타를 맞은 뒤 강판됐다.
이후 박효준은 5회 삼진, 7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전체 성적은 9타수 2안타.
피츠버그는 3회까지 4-3으로 앞섰으나 4회와 5회 연속 2실점을 하며 4-7로 패했다. 단 뉴욕 양키스 선발로 나선 콜은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효준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됐다. 두 팀에서 총 45경기에 나서 홈런 3개를 때렸다.
아직 타격의 정확성에서 문제를 드러내고는 있으나 다양한 포지션에서 좋은 수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더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