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웨이노+몰리나…‘도합 123세’ 전설의 라스트 댄스

입력 2022-03-28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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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푸홀스-야디어 몰리나-애덤 웨인라이트의 2006년 월드시리즈 당시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앨버트 푸홀스-야디어 몰리나-애덤 웨인라이트의 2006년 월드시리즈 당시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세 선수의 나이를 더하면 무려 123세. 앨버트 후홀스(42), 애덤 웨인라이트(41), 야디어 몰리나(40)의 ‘더 라스트 댄스’가 시작된다.

미국 주요 매체는 28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와 푸홀스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1년-250만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이로써 푸홀스는 지난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친정팀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는다. 남은 목표는 700홈런. 현재 679개로 21개를 남겨두고 있다.

또 푸홀스는 이번 계약으로 선수 생활 전성기를 함께했던 웨인라이트, 몰리나와 재회했다. 이들은 지난 2006년 우승을 함께했다. 2011년에는 웨인라이트가 빠졌다.

이 세 선수의 계약은 모두 이번 시즌까지. 선수 생활 연장을 택할 수도 있으나 나이를 감안할 때 2022시즌이 마지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초 몰리나가 선수 생활 연장을 택하고, 세인트루이스가 웨인라이트를 붙잡을 당시에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여기에 푸홀스가 더해졌다.

물론 이들은 이미 은퇴하고도 남을 만큼의 노장.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인 웨인라이트를 제외하고는 오는 2022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웨인라이트+몰리나 배터리에 푸홀스의 친정팀 컴백은 세인트루이스 팬을 넘어 메이저리그 팬들의 향수를 강하게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8일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2022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전부터 기립 박수가 계속 될 것이 확실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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