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번스, 건재함 과시 ‘5이닝 8K’ 시범경기 첫 승

입력 2022-03-29 0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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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난타를 당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코빈 번스(28, 밀워키 브루어스)가 두 번째 경기에서 건재함을 보였다.

번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피닉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번스는 5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 8탈삼진을 기록했다. 비록 1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사이영상 수상자 다운 모습을 보였다.

앞서 번스는 지난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홈런 1개를 내주는 등 3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바로 부진을 만회했다.

번스는 지난해 밀워키 마운드를 이끈 에이스. 28경기에서 167이닝을 던지며, 11승 5패와 평균자책점 2.43 등을 기록하며 사이영상을 받았다.

또 번스는 오는 2022시즌에도 브랜든 우드러프(29)와 함께 밀워키의 강력한 상위 선발진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밀워키는 번스의 호투 속에 샌프란시스코를 5-2로 꺾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로 나선 로건 웹은 4이닝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호투를 펼친 번스는 시범경기 첫 승리를 챙겼고, 남은 4이닝을 책임진 밀워키의 구원 투수들은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적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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