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노 개막전 선발… ‘베테랑 3인방’ 첫 경기부터 뭉친다

입력 2022-03-29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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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푸홀스-야디어 몰리나-애덤 웨인라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앨버트 푸홀스-야디어 몰리나-애덤 웨인라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는 4월 8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은 축제의 장소가 될 전망이다. 개막전에 베테랑 3인방이 뭉친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29일 올리버 마몰 감독이 애덤 웨인라이트(41)에게 개막전 선발 등판을 알렸다고 전했다.

이는 웨인라이트 개인 통산 6번째이자 6년 만의 개막전 선발 등판. 웨인라이트는 이미 은퇴하고도 남을 41세의 나이에 개막전 선발 등판을 하게 됐다.

마스크는 야디어 몰리나(40)가 쓸 것으로 보인다. 또 수비에는 들어서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지명타자 자리에 앨버트 푸홀스(42)가 나설 전망이다.

웨인라이트-몰리나-푸홀스는 지난 2006년 세인트루이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선수들. 당시에는 모두 20대였으나 이제 은퇴를 바라보는 노장이 됐다.

이들이 개막전부터 뭉칠 수 있는 이유는 선발 투수로 나서는 웨인라이트가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이제 메이저리그 17년차를 맞이할 웨인라이트는 지난 2010년대 후반에 성적 부진으로 은퇴 임박 평가를 받았다. 평균자책점이 4점대 중반에서 5점대에 이르렀다.

하지만 웨인라이트는 지난 2020년 평균자책점 3.15로 부활한 뒤 지난해에는 32경기에서 206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애덤 웨인라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덤 웨인라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불혹의 나이를 넘긴 상황에서 전성기 기량을 되찾은 것. 이에 개막전 선발 등판이라는 중책을 맡았고, 베테랑 3인방이 첫 경기부터 팬들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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