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활을 노리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오는 2022시즌에 ‘반등해야 할 선수'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한국시각) 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30개 구단에서 반등해야 할 선수를 한 명씩 선정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매년 30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3.00 이하를 목표로 세웠고, 두 가지 목표 중 하나는 대부분 이뤘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지난해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30경기 등판 기록을 달성했다"며 "다만 평균자책점은 4.37로 실망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또 "이는 류현진의 선수 인생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지난해 부진을 꼬집었다. 류현진은 지난해 후반기에 크게 부진했다.
계속해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토론토의 에이스로서 부담감을 가져야 했지만, 2022시즌에는 상황이 바뀌었다"며 류현진이 부담감을 덜어냈음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부담을 덜어낸 류현진이 30경기 이상 출전, 평균자책점 3.00 이하의 목표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소개대로 류현진은 에이스의 부담감을 벗었다. 류현진은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에 이은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한다.
류현진이 지난해의 부진을 극복할 수 있다면, 토론토 상위 선발진은 매우 강해진다. 이에 토론토에서는 류현진의 부활이 간절하다.
한편, 다른 팀의 반등해야 할 선수로는 크리스티안 옐리치, 코디 벨린저, 다르빗슈 유, 매디슨 범가너 등이 꼽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