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류현진, 올해 반등이 기대되는 선수”

입력 2022-03-29 1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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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을 ‘올 시즌 반등이 기대되는 선수’로 꼽았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2022시즌 반등이 기대되는 선수를 1명씩 선정했다. 토론토에선 류현진이 지목됐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매년 30경기 이상의 선발등판과 3점대 이하의 평균자책점(ERA)을 기록하는 게 개인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두 목표 중 하나를 보통 이룬다”고 언급했다.

2020시즌부터 토론토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은 단축시즌이었던 2020년 12경기에서 5승2패, ERA 2.69를 기록했다. 2021시즌에는 31경기에서 14승10패, ERA 4.37을 찍었다. 4.37은 류현진이 빅리그에 데뷔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시즌 ERA였다. MLB닷컴은 이 점을 고려해 류현진을 올해 ‘반등이 기대되는 선수’로 꼽았다. 지난 시즌보다는 ERA를 확실히 낮출 것이란 예상이다.

심적 부담을 던 것이 도움이 되리란 분석도 덧붙였다. 류현진은 올해 3선발을 맡는다.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토론토에 합류한 호세 베리오스가 1선발, 지난겨울 프리에이전트(FA)로 영입된 케빈 가우스먼이 2선발로 활약한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1선발로 부담감을 가져야 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바뀌었다.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부담도 적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담을 덜어낸 그가 30경기 이상 선발등판과 3점대 이하 ERA 목표를 모두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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