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푸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며 11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간 앨버트 푸홀스(42)가 시범경기에 첫 등장해 안타까지 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 위치한 팜 비치스 볼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의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는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11년 만에 때린 안타.
푸홀스는 1회 첫 타석에서 병살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3루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팀이 9-0으로 앞선 4회 아니발 산체스를 상대로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이후 푸홀스는 대주자로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푸홀스는 남은 시범경기에 꾸준히 출전해 자신의 마지막 시즌을 준비한다.
푸홀스는 지난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남은 목표는 개인 통산 700홈런 뿐이다. 고지까지는 21개가 남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한 끝에 워싱턴을 29-8로 대파했다. 8회에는 타자 이순하며 무려 15점을 얻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