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마일+안타’ 오타니, 점검 완료 ‘개막전 투타 출격 대기’

입력 2022-04-01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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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는 2022시즌에도 투타 겸업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노리는 오타니 쇼헤이(28, LA 에인절스)가 최종 점검을 마쳤다.

오타니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3 1/3이닝 동안 2피안타 3실점(2자책) 3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비록 3점을 내줬으나 최고 99마일(약 159km)의 강속구를 자랑했다.

오타니는 1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안타와 볼넷을 내줘 자초한 위기에서 윌리 아다메스에게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오타니는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했으나 4회에는 제구가 흔들리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후 구원 투수로 나선 지미 허겟이 희생플라이를 맞아 오타니의 실점은 3점(2자책)이 됐다. 단 실점 과정서 수비 실책이 있어 자책점으로는 기록되지 않았다.

시범경기에서도 투타 겸업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는 1회 첫 타석 3루 땅볼로 물러났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3루 상황에서 2루 땅볼로 타점을 기록했다.

또 오타니는 4회에는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즉 오타니는 이날 투수로 3 1/3이닝 2자책점과 타자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오타니는 변경된 ‘오타니 룰’에 따라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도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단 5회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 돼 더 이상 타격에 나서지는 않았다.

모든 점검을 마친 오타니는 이제 오는 8일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또 1번 타자로 투타 겸업까지 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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