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범경기에서 연일 장타를 때리고 있는 애런 저지(30)가 결국 2022시즌 이후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즌 중 협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각) 연장 계약 협상에 대한 저지의 입장을 전했다. 뉴욕 양키스와 시즌 중에는 계약하지 않겠다는 것.
이에 따르면, 저지는 시즌 중에는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결국 저지와 뉴욕 양키스의 연장 계약은 없을 것이라는 내용.
저지가 계속해 오는 2023시즌에 뉴욕 양키스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더라도 이는 2022시즌 이후 FA 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7년차를 맞이할 저지는 지난해 148경기에서 타율 0.287와 39홈런 98타점, 출루율 0.373 OPS 0.916 등을 기록했다.
팀 동료 지안카를로 스탠튼(33)과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파워를 자랑한다. 또 삼진은 많이 당하나 출루율 역시 수준급이다.
저지는 이번 봄 10번의 시범경기에서 타율 0.414와 4홈런 7타점 7득점 12안타, 출루율 0.485 OPS 1.416 등을 기록할 만큼 컨디션이 좋다.
여기에 FA 동기부여도 있다. 이에 저지가 신인왕 수상과 최우수선수(MVP) 투표 2위에 오른 2017년 이상의 성적을 거둬도 놀라울 것이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