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뷸러-훌리오 우리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시리즈 우승 0순위 LA 다저스 마운드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워커 뷸러(26)-훌리오 우리아스(26)가 2022시즌 직전 액땜을 했다.
뷸러와 우리아스는 각각 4일(이하 한국시각)과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전날 마운드에 오른 뷸러는 오타니 쇼헤이(28)에게 홈런을 맞는 등 5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6.52로 상승했다.
이날 마운드에 오른 우리아스는 더 부진했다. 우리아스는 2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6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9.00으로 상승.
LA 다저스는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가 아닌 LA 에인절스의 홈구장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연이틀 패배를 당했다. 4일 1-5 패배, 5일 4-10 패배.
물론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다. 뷸러와 우리아스는 이미 검증을 마친 투수. 특히 뷸러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도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뷸러는 지난해 33경기에서 207 2/3이닝을 던지며, 16승 4패와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12개.
또 메이저리그 7년차를 맞이할 우리아스는 지난해 32경기에서 185 2/3이닝을 던지며, 20승 3패와 평균자책점 2.96으로 다승왕에 올랐다.
이들은 트레버 바우어(31)가 뛸 수 없고, 클레이튼 커쇼(34)가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LA 다저스 선발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내정된 뷸러는 오는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3선발로 예상되는 우리아스는 11일 역시 콜로라도전에 나선다. 이는 모두 쿠어스 필드 원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