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웨인라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대로 은퇴하기는 너무 아깝다. 불혹을 넘긴 애덤 웨인라이트(4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개막전부터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웨인라이트는 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22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웨인라이트는 6이닝 동안 81개의 공(스트라이크 53개)을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고, 삼진 6개를 잡아냈다.
불혹의 나이를 잊은 완벽한 투구. 웨인라이트가 허용한 안타 5개는 모두 단타였다. 또 공격적인 투구로 단 1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았다.
웨인라이트는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2회 1사 후 첫 안타를 내줬으나 2루 도루 시도를 잡아내 이렇다 할 위기를 맞지 않았다.
또 웨인라이트는 3회 안타 1개, 4회 안타 2개를 내줬으나 후속타를 막으며 실점하지 않았고, 5회에는 이날 경기 2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이어 웨인라이트는 마지막 6회 선발 출전한 박효준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3명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가 호투하는 동안 승리에 충분한 5점을 얻었다. 경기가 이대로 끝날 경우 웨인라이트는 개막전 승리 투수가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