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개막전 선발 출전까지 이룬 박효준(2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생일을 자축하는 안타를 때렸다.
박효준은 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개막전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효준은 팀이 0-4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애덤 웨인라이트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자신의 생일 4월 7일(미국 현지시각)에 때린 안타.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마이너리그에 있었으나 이번 해에는 서는 위치가 달라진 것. 박효준은 꾸준히 내 외야 여러 포지션으로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박효준은 지난해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룬 뒤 곧바로 피츠버그로 이적해 총 45경기에 나섰다.
타격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무려 6개 포지션을 소화하며 유틸리티 요원으로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효준은 이번 시즌에도 2루수는 물론 3루수, 유격수,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2루수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는 마운드가 크게 무너진 데다 상대 선발 투수 웨인라이트에게 꽁꽁 묶이며 0-9로 완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