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9회 충격의 역전패→김하성 2득점 활약 ‘하늘로 훨훨’

입력 2022-04-08 14: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첫 개막전 선발 출전에서 볼넷+도루+2득점을 기록한 김하성(27)과 ‘6이닝 노히터’ 호투를 펼친 다르빗슈 유(36)의 활약이 9회 하늘로 날아갔다.

샌디에이고는 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2시즌 개막전을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8회까지 2-0으로 앞섰으나 9회 마운드가 무너지며 2-4로 역전패했다. 김하성의 2득점과 다르빗슈의 노히터 활약이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2-0으로 앞선 9회 로버트 수아레즈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결과는 매우 좋지 않았다. 연속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것.

이후 샌디에이고는 급히 크레이그 스탐멘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와일드피치로 1점을 내준 뒤 세스 비어에게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았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다 잡았던 경기를 9회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1개, 와일드피치와 끝내기 홈런으로 내줬다. 다르빗슈는 승리, 김하성은 결승 득점을 놓쳤다.

비록 팀 승리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김하성은 3회 첫 타석에서 볼넷 출루에 이은 도루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까지 올렸다.

이어 김하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야수 선택으로 출루해 후속타 때 득점하며 이날 샌디에이고의 모든 득점을 만들었다.

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선발 투수로 나선 다르빗슈는 볼넷 4개를 내주기는 했으나 6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으며 ‘6이닝 노히터’로 역투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까지 좋은 경기를 하며 개막전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9회 마운드가 처참하게 무너지며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반면 애리조나는 8회까지 샌디에이고 마운드에 2안타로 묶여 있었으나 9회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아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웃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