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또 2경기 연속 안타와 3경기 연속 출루도 기록했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최지만은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하며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3출루 경기.
이로써 최지만은 볼티모어와의 3경기에서 모두 출루했고,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점점 타격 컨디션이 나아지고 있다.
최지만은 1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 투수 펠릭스 바티스타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후 최지만은 5회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팀이 6-0으로 크게 앞선 7회에는 폴 프라이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때린 뒤 후속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결국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득점 후에도 1점을 더 얻으며 8-0 승리를 거뒀다. 개막 3연승. 탬파베이는 개막 3경기에서 15득점 4실점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승리 투수는 4-0으로 앞선 5회 2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한 타자를 상대하며 5회를 마무리 한 제프리 스프링스에게 돌아갔다.
선발 투수로 나선 코리 클루버는 4 2/3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한 타자를 더 상대하지 못해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최지만은 시즌 3경기에서 타율 0.500과 홈런 없이 1타점 2득점 3안타, 출루율 0.667 OPS 1.333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