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당연한 결과다.
영국 BBC는 11일(한국시각)에 ‘이주의 팀’ 명단을 공개했다. 3-4-3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이번 라인업에서 손흥민은 오른쪽 공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또 손흥민 옆에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티모 베르너(첼시)가 뽑혔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랭킹 1-2위가 나란히 공격진에 포진했다.
미드필더로는 데얀 쿨루셉스키(토트넘), 키어넌 듀스베리홀(레스터 시티), 메이슨 마운트(첼시), 에녹 음웨푸(브라이튼)가 이름을 올렸다.
또 수비수에는 벤 깁슨(노리치 시티),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안토니오 뤼디거(첼시)가 발탁됐다. 골키퍼는 조던 픽포드(에버턴)다.
첼시 3명, 토트넘과 리버풀이 2명. 나머지 4자리에는 레스터 시티, 브라이튼, 노리치 시티, 에버턴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토트넘은 프리머이리그 4위 자리를 수성했다.
토트넘은 18승 3무 10패 승점 57점을 기록해 승점 54점의 아스날에 3점 차 앞섰다. 단 아스날이 토트넘에 비해 1경기를 덜 치렀다.
또 손흥민은 이번 해트트릭으로 리그 17골을 기록하며 20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살라와의 격차를 3골 차이로 줄였다.
이제 손흥민은 오는 16일 브라이튼과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 나서 리그 18호 골과 함께 토트넘의 승리를 노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