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크루즈, 개인 통산 450홈런 고지… 도미니카 출신 6번째

입력 2022-04-11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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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크루즈(워싱턴)가 11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전 1회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넬슨 크루즈(워싱턴)가 11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전 1회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베테랑 거포 넬슨 크루즈(42·워싱턴 내셔널스)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로 빅리그 개인 통산 450홈런 고지에 올랐다.

크루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시즌 첫 홈런을 때려냈다.

크루즈의 홈런포는 1회 첫 타석에서 나왔다. 크루즈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2구째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크루즈는 이 홈런으로 빅리그 개인 통산 450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449홈런을 때려냈던 크루즈는 시즌 개막 4경기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크루즈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시애틀 소속이던 2015년 기록한 44개다. 지난해에는 미네소타와 탬파베이를 거치며 32홈런을 기록, 건재를 과시했다.

크루즈는 또 빅리그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선수로는 6번째로 450홈런 고지에 올랐다. 크루즈에 앞서 알버트 푸홀스, 새미 소사, 매니 라미레즈, 데이비드 오티스, 아드리안 벨트레가 기록한 바 있다.

크루즈는 11일 메츠전에서 2-2로 맞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활약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메츠와의 개막 4연전에서 3연패 했던 워싱턴은 크루즈의 활약 속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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